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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해외여행] 일본-오사카 로컬맛집 리스트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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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오사카 로컬맛집 투어~♬



1. 하나다코 다코야키




한국 포털사이트에서 [일본 맛집] [일본 꼭 가야 하는 음식점] [오사카 존맛] 이렇게 검색해서 간 곳은


현지에서도 레알 한국사람밖에 없더라구요. 


그렇게 찾아간 곳은 승률 50:50... 왠지 광고성 블로그에 낚인 느낌이랄까.


그래서 여행 전 로컬맛집. 오덕성님들 많이 상주해 계신 사이트에 문의하기. 오사카 이론에만 빠삭한 친구에게 자문구하기 등 


여러 스킬을 시전 끝에 몇 로컬맛집을 GET 했지만.. 빌어먹을 체력이 딸려서 다 찾아가지는 못하고...




우메다 공중정원 가는 길에 간신히 한 곳 찾아간 곳이 바로 하나다코 다코야키집 입니다.



이 곳은 일단 줄을 길게 늘어선 것에 10점. 레알 현지인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에 30점. 다코야키 비주얼 70점. 너 이자식 합격!!


맛은.. 문어가 발만 살짝 담갔다 뺀 다코야키나, 오징어를 문어라 속이는 국적불문의 다코야키가 아니라 레알 손가락 한마디만한 문어 발가락이 떡하니!! 스고이~


그 위에 파와 마요네즈로 데코레이션이!! 아주 보기만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먹는 방법은. 줄을 선다 → 계산을 한다. → 기다린다. → 자리가 남과 동시에 내 번호를 큰소리로 불러주면 나비처럼 날아가 벌처럼 쳐묵하면 됩니다.


서서 먹어야 하지만. 다코야키 먹는데 5분도 많지요. 가방 거치대가 있어 양손 자유롭게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 점수는요!!! 별 ★★★★★ × 1,000 입니다.


위치는 우메다역 2번출구 한큐백화점 옆, 상가건물 1층 끝에 있습니다.


가격은 10개 800엔 정도 합니다.



2. 우오신 스시, 어심(漁心)




이 곳은 무슨초밥이든 메가사이즈로 주겠노라. 메가스시 우오신 스시, 어심 입니다.

인형뽑기에 여행비 일부를 탕진하고 넋부렁자가 되어 걸어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시바인형 뽑고싶었는데...씨바..)

역시나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면 100엔스시부터 무제한 스시집까지 스시강국 일본은 저렴한 스시를 먹어도 가격대비 우왕 굳!! 이다. 라는 얘기를 뒤로하고.

내 생에 일본을 언제 또 오랴..(겨울에 원숭이랑 온천하러 또 와야징~) 제대로. 지갑 눈 질끈 감고 제대로 먹어주마. 해서 간 곳 입니다.

이 곳은 로컬인듯 로컬아닌 로컬맛집으로 일본사람도 많고 한국사람도 많았습니다.

포털블로그 曰 : 오케이. 네 맘대로 가겠다면 알았어. 대신 장어초밥은 잊지말고 한 번 먹어. 두 번 먹어.

라 하였기에 장어초밥부터 주문.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레알 손바닥만한 장어가 나왔습니다. 입에서 녹더이다.. 장어 한마리를 먹어서 그런가. 밤에 잠이 안왔어.. 정말이야..



저는 강력한 육류파 입니다. 코와 입이 필요이상으로 예민보스라서 웬만한 생선은 입에 대지도 않는데.

뭐. 여기도 약간 비리긴 했습니다만 싱싱하지 않아서 비린느낌이 아니라 생선 본연의 비릿함 이었기에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맛은 만족. 가격은 조금 지렸음. 양도 메가 푸짐한 스시이었습니다.

제 점수는요!!! 별 ★★★★★ 입니다.

3. 이치란 라멘




남들 다 가는 이치란 라멘을 저도 가 보았습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난바역에서 내리자마자 캐리어를 질질 끌며 무거운 몸을 잠시 던졌던 바로 그곳.


호텔로 다이렉트로 갈까 하다가 가는 길에 마침 나오길래 들어갔는데, 이 곳은 본점이 아니라 2호점 이었습니다.


생기있으려 노력하는 표정아래, 다크서클 내려앉은 갈 곳 잃은 눈빛들이 캐리어를 질질끌며 몇몇 줄을 서 있었습니다.


다행히 식사시간은 비꼈기에 5분 정도 웨이팅 후에 바로 주문에 돌입.


에브리 기본 맛에. 계란 하나 추가했습니다.




청결했고, 친절했으며, 음식이 빨리 나온 것은 만족했으나.


솔직히 일본라멘 맛집이라고 하기에 특출난 맛은 없었습니다.


분명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하며 연거푸 퍼먹었지만.. 찾지 못했어. 어떤 맛이 었는지..


이럴 땐 소설 '향수'에서 냄새를 저장하듯. '맛'을 머리속에 저장해서 원할때마다 서치해서 꺼내보고 싶습니다.


제 점수는요!!! 별 ★★★☆☆ 입니다.


가격은 라멘(890엔) + 계란(120엔)




4. 미즈노 오코노미야끼




분명 사전에 맛집검색 할 때 본 곳인데 길치라 못찾을 것이 분명했던 이곳을 이치란 라멘 가다가 발견했습니다.


원채 줄이 길게 서있기에 일부러 외면하려 하지 않는 한 발견할 수 밖에 없는 곳.


교토 투어를 돌고 이미 기능을 상실한 다리를 골반의 관성과 반동에 의지한채 걷는 상태에서 이 집을 저녁식사처로 정한건 미련한 짓이었습니다.


휴가철 아닌 주말일 뿐이었는데 왜 때문에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먹는 기괴한 행동을 했는지...


웨이팅 하는 도중 메뉴판을 주며 미리 주문하라더군요.. 단골인듯 보이는 옆의 일본 커플 따라서 여차저차 주문은 했는데...(한국 메뉴판 있음)


미리 주문한거 치고 그로부터 1시간 더 기다린건 너무하는거 아니야!!!





시야가 흐려져 갈때쯤 귓 속을 청아하게 울리는 그 소리 "님하 미안해. 수고했어. 들어와(찡긋)"(몰라 난 이렇게 들렸음)


근데.. 들어가서 또 기다리데.. 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린다는게 다를 뿐...


그런데.. 남 먹는거 다이렉트로 쳐다보면서 침흘리는거 너무 처량하잖아...




여튼 긴 고행 끝에 착석. 보는 앞에서 음식을 요리 조리 썰고 돌리고 철판쇼를 보여주시고. 이제 노네가 알아서 먹으라 합니다.






기다린 시간이 긴 만큼 깨작깨작 떠서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로 맛을 느끼려 했으나. 걸신들린 마냥 허겁지겁 먹어치웠네요.


저는 다코야키를 1위로 꼽았는데. 친구녀석은 이 오코노미야끼를 1위로 꼽았습니다.


딸짝지근한 데리야끼 소스와 해물이 단짠단짠 조화를 이루면서도 탱글탱글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갈증을 풀어줄 맥주는 작은 사이즈는 정말 작더군요..




얼마전 수술을 해서 금주를 해야하니 친구거 한입만 뺏어먹으려 했는데.. 양심상 달라고 못할 정도의 양..


일본은 오코노미야끼를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은 찬성이지만 1시간 30분을 기다리느니 다른 오코노미야끼집을 가보라. 고 권하고 싶습니다.


제 점수는요!!! 별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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