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말한다. "아..강남에 땅을 사뒀어야 했는데.."
요즘사람들은 말한다. "아..빨리 성수동에 건물 한채 사야하는데..."
그렇다. 성수가 뜬다. 땅값이 뛴다. 그러나 나는 돈이 없다. 상권이. 맛집이 뜨고있다.
햄버거는 상하이버거, 싸이버거밖에 모르는 바보.. 유명한 수제버거를 수줍에 입에 물어본다.
위치는 무용전문공연예술무용 아래층에 위치하고 있다.
오늘의 위장 동지들.
메뉴는 형광펜 밑줄쫙 쳐져있는게 이 곳의 주력메뉴이다.
대한민국 1%의 쫄보답게 위험부담은 접어두고 먹으라는 것만 시킨다.
베이컨띠드버거 세트1 + 코우슬로 치킨버거 세트1
이때는 이게 실수였는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뒤늦게 알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2인 1세트메뉴를 시켰다는 사실을.
다 큰 성인이 햄버거 세트 하나에 쩔쩔매다니... 더욱 분발해서 위장을 더 더 늘려야겠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자들이 햄버거를 포크, 나이프로 깨작깨작 썰어먹고 있었다.
햄버거를 무슨 스테이크 마냥 썰어먹......어야 한다. 턱을 맛깔나는 소스에 버무리기 싫다면..
하지만..칼을 들었음에도 햄버거가 헤벌레~ 하고 교양없이 입을 벌린다.
"안녕~ 난 햄버거 라고 훼~~~~~~~~~에~~~~~~~~~ 우웨~~~~~~"
콘슬로우 치킨버거는. 경양식집에서 나오는 양배추 위에 뿌려주는 달큰한 소스.
케찹+마요네즈 콜라보레이션 소스맛이 지배적이다.
베이컨 치즈버거는. 그냥 베이컨 치즈버거 맛이다. 목마른 맛.
"입에 넣자마자 육즙이~" 이런 전문적인건 모르겠음. 난 그저 먹깨비일뿐..
감자튀김은 두-툼~하니 목마르다. 내 첫사랑 감자튀김♡
배불러 죽겠다 싶으면 나처럼 무식하게 꾸역꾸역 밀어넣다 울지말고 감자튀김을 포장해라. 솔로몬이 따로없네.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다면.. 서울숲에 돗자리 깔고 한 숨 자자.. 저녁의 스페셜한 먹방을 위하여...
위치 입니다.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1069 1층
전화 : 070-4127-0423
영업 : (평일)11:30 - 23:00 (토요일)12:00 - 23:00
'맛집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원구] 돈까스 (상호명 : 돈까스 먹는 용만이) (0) | 2018.01.02 |
---|---|
[하남시] 월남쌈&쌀국수 (상호명 : 아초원) (2) | 2017.10.31 |
[광화문] 고기말이 (상호명 : 박순례 손 말이고기, 산정집) (0) | 2017.10.13 |
[제부도] 대하소금구이 (상호명 : 수성2호) (0) | 2017.10.10 |
[서울 광진구] 평양냉면(상호명 : 서북면옥) (0) | 2017.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