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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베트남 다낭] 호이안 맛집 미쓰리(장단점,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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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은 미쓰리" 다낭 이웃집 호이안 여행기 ♬

 


낮에 오토바이 타고 갔다가 타죽을 뻔한 경험을 하고 다음 날 저녁에 다시 찾은 호이안.


다낭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반면, 호이안은 서양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리조트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는 건지.. 호이안 가는 길목에 서양사람들이 호기롭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데.. 존경함..


더워서 얼굴이 달아오르는 호이안. 이곳에 오면 국적 상관없이 얼굴이 빨개지고 겨드랑이가 흠뻑 젖습니다. 


야시장 볼 거리가 풍성해 반드시 한번 이상은 찾게 되는 호이안은 저녁엔 그나마 시원해져서 구경할 만 했습니다. 



호이안은 야시장 보러 가는 곳이라 어두컴컴하고 사람많고 눈에 뵈는게 없어서 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글 따라서 여차저차 찾아가기는 하는데.. 인구밀집이 심하다보니 인터넷이 계속 끊겨.. 아. 쉬밤.


미쓰리는 호이안 음식점 중에서도 가장 줄이 긴 곳입니다. 뭐.. 예상은 했다만.. 그래도 좀.. 하...


서양사람들이 호이안을 많이 찾다보니 안내하는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직원도 서양사람입니다. 


우선, 직원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예약을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새치기 당해요. 줄 서는거 그런거 없어요. 


직원은 이름과 인원을 물어보고 대기시간을 말해 줍니다. 앞으로 1시간 30분 이따오라고... 띠로리~...


여기서 기다리지 말고 한 바퀴 돌며 구경하고 오면 된다고.. 이따 보자고...


그런데 호이안이 작아서 배도 타고 야시장 구경하면서 사진찍고 주전부리 사먹고 쇼핑하고 왔더니 세상에 마상에 1시간 30분 딱 지났어.. 


전혀 지루하지 않은 기다림이었습니다.


온갖 구경 다하고 미쓰리를 찾았다면.. 지루하게 문 앞에서 대기를 해야 하고, 저녁시간은 한 참 지나고, 그럼 숙소에 언제가나.. 운 더러우면 더 이상 예약을 안 받아줄지 모릅니다. 


저희도 9시쯤에 식사하러 들어갔는데 주문 시간 끝났다고 예약조차 받지 않더라구요.


그러니까 미쓰리는 예약 및 대기시간을 감안해서 호이안 가자마자 첫 번째로 들려야 합니다. 



▲ 미쓰리메뉴입니다.


미쓰리는 한국인이 가장 많고, 중국인, 그 다음으로 서양인이 많습니다. 고루 고루 많아요.


그런데 이곳을 여행다니며 느낀 점이, 한국사람은 사전에 인터넷에서 찾은 음식점 위주로 찾아다니는 반면에 


서양 사람 대부분은 구경하다가 삘이 꽃히는 아무 펍에서 식사를 한다는 점이었지요. 


유명한 음식점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은 아시아인, 강가에 즐비한 이름모를 펍에서 간단히 맥주를 즐기는 건 서양인.


그들의 장단점이 각기 다르겠지만 자유로운 느낌도 좋고, 역시나 실패하지 않은 미쓰리 선정도 좋았습니다. 


까오러우(Cao Lau)


▲ 호이안의 명물 까오러우 (55,000동 ≒ 2,750원)


호이안에서는 어딜가나 맛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안 먹고 오면 아쉬운 까오러우!!


밑에는 우동면처럼 굵은 쌀국수면가 깔려있고 그 위에 돼지고기, 양념, 야채가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국물이 없는 쌀국수면을 먹는게 색달랐고 쌀국수보다는 단백한 볶음우동 같은 느낌입니다. 


느끼할것 같았던 돼지고기가 바삭바삭하게 튀기듯 구워내, 보쌈보다는 얇은 돼지 껍데기을 튀긴것과 같은 맛입니다. 


느끼할 것 같았던 처음 예상과 다른 맛에 놀랐고 후회없이 잘 선택한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화이트 로즈(White Rose)


▲ 베트남식 물만두 화이트로즈 (60,000동 ≒ 3,000원)


쫄깃쫄깃하고 얇은 하얗고 아름다운 피 안에 돼지고기와 새우가 수줍게 숨어있는 베트남식 물만두라 할 수 있습니다. 


촉촉한 만두위에 튀긴 마늘이 흩뿌려져 있어 촉촉하면서도 바삭한 이중적인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성의있는 음식을 만난 것 같고 실패할 수 없는 재료들이라 안심하고 주문해도 됩니다. 


양이 적어보일 수 있는데, 2명이서 이런 메뉴 3개 주문하니까 배부르더라구요. 걱정마세요. 


볶음밥(Fried Rice with chicken)

▲ 베트남에서 볶음밥은 매 끼니마다!! (120,000동 ≒ 6,000원)


전 날 바빌론 스테이크가든에서 볶음밥을 먹고 홀딱 반했었습니다. 한큐에 5그릇은 클리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볶아진 볶음밥을 치느님과 야채를 조화롭게 쒜킷하고 그 위에 언제나 옳은 튀긴 마늘이 뿌려져있습니다. 


맛은 있지만 항상 아쉬운건 접시가 아닌 국 밥그릇에 줬으면 훨씬 게걸스럽게 먹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입니다. 


망고 쥬스 & 환타(Drink)


▲ 망고 쥬스(50,000동 ≒ 2,500원) & 환타(25,000동 ≒ 1,250원)


색소로 장난질 치지 않은 과즙 100%의 과일쥬스가 먹고 싶어 주문한 망고 쥬스와, 더운 날씨에 청량감 있는 음료가 먹고 싶어 주문한 환타.


망고 쥬스는 기대한 만큼 과즙미 뿜뿜입니다. 위에 올려진 망고까지 앞니로 싹싹 긁어먹어 먹으면 과일 한 개를 먹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환타는 얼음이 가득 담긴 유리잔과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환타캔을 가져다주니 너무나도 익숙한 맛입니다. 

  


<미쓰리 2인 방문 가격>

* 까오러우 (55,000동 ≒ 2,750원)

* 화이트로즈 (60,000동 ≒ 3,000원)

볶음밥 (120,000동 ≒ 6,000원)

망고 쥬스(50,000동 ≒ 2,500원)

환타(25,000동 ≒ 1,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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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10,000동  ≒ 15,500원



 개인총평 

전체적으로 음식맛이 좋아 대기시간을 보상받은 느낌이었습니다. 


호이안의 야경은 도시사람들이 작정하고 노리고 만든 느낌이라 그만큼 분위기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했던 것 같습니다. 


음식점도 청결하고 현지인 직원들도 중간중간 한국말로 "맛 오때?" "굳? 굳?" 하고 물어보는 등 친절했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었지만 호이안 구경하르라 지루하지 않았고 저녁이라 선선해서 에어컨 없이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자칫 시간을 잘못 맞춘다면 다낭에서 패키지로 오는 관광객들은 충분히 구경하고 천천히 먹을 시간이 안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낭이 구경거리가 많고 호이안은 저녁시간만으로도 충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숙소는 다낭에 두시돼 오토바이나 택시 등을 이용해서 방문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는 엄한 호객행위에 이끌려 뒷통수 맞지 마시고 ㅜ_ㅜ 호이안 끝자락에 오토바이 수십대 서있는 곳이 보입니다. 거기서 5,000동에 하루종일 주차 가능해요. 


첫 날 어떤 아주머니 손에 이끌려 2시간에 30,000동에 주차했네요. 6배 차이... 아.. 이것도 나름 흥정한 거.. 


호이안은 하도 눈탱이 많이 맞아서 생각하면 눈물이 많이 나.. 걸어다니는 찐따 호구새키가 나였어..


시장에서 과일도 칼로 서걱서걱 썰어 담아주니 과일 살 기회가 없던 분들은 여기서 사 드세요. 


마지막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호이안에서의 역대급 인생샷 투척.


도깨비 불인가;;;


읭???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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