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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베트남 다낭] 눈만 뜨면 항상 해변이 보이는 나로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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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타는 냄새 안나요? 내 살이 타고 있잖아요.." 씐나는 다낭여행기 ♬

 


여름휴가는 모름지기 개같이 모은 돈 탈탈 털어가며 더 더운 나라에 가는 데 묘미가 있죠.


다낭은 대중교통 10분이면 어디든지 충분히 오갈 수 있으며 정말 미친 숨을 쉬면 폐포까지 따듯해 질 정도로 뜨겁기 때문에 동선을 짧게 만들 수 있는 탁월한 숙소선택이 중요합니다.


(개인적 체감온도  다낭 >>>>>>> 홍콩 >>> 일본한국 > 태국)


아주 그냥 다낭 다녀온 뒤로 어깨 살이 우동위의 가쓰오부시 마냥 벗겨지고 있음.





▲ 호텔 로비(화장실 개꿀 세면대 휴지 없음. 수건 하나하나 말려있어서 뽀송한 수건으로 손닦으면 됨)



나로드 호텔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시설이 깨끗합니다. 


조금 오래 된 호텔의 경우, 틈새나 침대보 등에서 세월의 흔적을 감출 수 없던데 여기는 새 것의 뽀송함이 살아있어 항상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택시, 현지투어 등도 로비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지만,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호텔직원들도 영어를 잘 못해서 의사소통이 조금 어렵습니다. 


주변이 여기도 공사, 저기도 공사 중입니다. 시끄럽지는 않지만 미관상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 원목을 애정하는 듯한 호텔 객실 시설



리조트에서 주는 웰컴푸드는 제공되지 않고, 물과 커피티백 정도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11층이었지만 수압좋고 수온조절도 잘 됩니다. 


하지만 샴프 거품이 약하고 치약 시중에서 판매되는 동일 브랜드와 품질차이가 있어 빅씨마트에서 따로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또한 객실 내 별도의 화장대가 없어서 여성분들은 화장실 거울을 이용해서 화장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호텔 객실에서 바라 본 미케비치 해변



제가 묵은 나로드호텔은 미케비치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경관이 좋으면서도 다리 하나만 건너면 시내로 들어갈 수 있어 교통편도 굉장히 좋습니다. 


처음엔 해변 선베드에 누워서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테야 하고 갔지만.. 그랬다간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책 넣을 공간에 라면이라도 하나 더 챙겨오는게 개이득입니다.)


대신 창문만 열면 바로 해변이 보여 숙소 침대에 누워 바다를 마음껏 만끽했습니다. 


아침엔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리고 밤엔 야경을 안주삼아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여행 온 기분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눈을 뜨지 않아도 좋다. 옷만 대충 집어입고 조식먹으러 가자 



현지식, 한식, 서양식 등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들이 있습니다. 


특히 베이컨(소세지는 별로..), 오믈렛, 쌀국수, 빵! 빵!! 빵!!!이 맛있습니다. 


쌀국수는 여느 쌀국수 전문점보다 호텔조식이 맛있습니다. ㅋ 빵도 맛있습니다. 


베이컨은 학창시절 배운 삼투압 작용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을 만큼 짭니다. 빵은 안짭니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이 그렇죠.. 한국 돌아가면 또 쭈구리로 살아갈 짠내나는 인생... 하지만 나에겐 빵이 있지.


생각보다 과일이 싸지 않아서 그런지 조식의 과일이 빈약합니다. 하지만 나에겐  빵이 있으니까! 


빵. 빵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가끔 빵을 주물럭 거리며 돌아다니는 대륙의 아이가 있지만 분노의 아우라를 뿜어주고 버터와 빵을 끊임없이 먹어줍니다. 


필수 3대영양소인 밀가루, MSG, 고기를 빠짐없이 챙겨먹고 또 다시 뜨거운 태양아래로 나가봅시다. 




▲ 4층에 위치한 쪼끄미 호텔 야외 수영장



4층에 식당과 함께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만 작습니다. 작아요. 사진은 개뻥이에요. 병아리 눈물만큼 작아요.


대낮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당연하죠. 밖에 나가면 죽습니다. 우리는 이런 날씨 익숙하지 않잖아요.


아침에 부지런한 아이들, 저녁에 약간의 커플이 활동할 뿐, 보통 관광지가기 힘에 부치시는 어르신들께서 자리잡고 계십니다. 




 장점과 단점 

 

전체 오션뷰 객실이라 아침에 시원한 바다를 보며 눈을 뜨고 밤에는 야경을 안주삼아 맥주 한 잔 마시는 기분이 환상적입니다. 


항상 바다를 볼 수 있어 해외여행 온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요. 


앞의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1분거리의 호텔에서 몸을 씻을 수 있습니다. (물이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다낭시내로 들어갈 수 있어서  택시타기도 좋지만 일정내내 오토바이 하나 빌려놓으면  현지분위기를 더 느끼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시설이 깨끗하고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합니다. 이곳이 파라다이스여.


루프탑으로 유명한 알라카르트 호텔과 도보 5분거리에 있어, 밤에 조금만 걸어가면 한 손에 칵테일들고 사연있어 보이는 여인네 설정컷을 보다 편하게 담아올 수 있습니다. 


항상 12시까지 해변에서 가요제를 합니다. 여행이라 일찍 잠들지 않아 불편하지 않았지만 꽤 시끄럽습니다. 


객실 방음은 최악입니다. 윗층 투숙객 대화소리, 화장실에서 양치하다 토하는 소리, 코고는 소리 일거수 일투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일부 매너없는 타 국의 투숙객들이 복도에서 떠들거나, 객실을 착각해 문을 두드릴 수 있으며, 객실 호수를 착각한 어떤 이로부터 새벽부터 모닝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숙객 99%가 현지인, 한국인, 중국인입니다. 


그렇다 보니 호텔직원들이 영어에 약합니다. 하우스키퍼분들과는 몸짓 발짓에도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위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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