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커피생산국 이라는 베트남 커피.
베트남 가면 다른 건 몰라도 쌀국수와 커피만 마셔도 성공한 거라고 할 정도로 다낭의 핵심. 커피!!
정말 여행 내내 하루 3잔 이상은 꼭 마신것 같은데, 맛도 맛이지만 더워서.. 시원한 곳. 시원한 음료를 찾아 좀비마냥 커피숍을 자주 들른 이유도 있다. ;;
들어가기 앞서) 베트남 커피를 반드시 맛봐야 하는 이유
1. 콩 카페(CONG CAPHE)
한국인들이 99% 인 다낭 시내의 콩카페.
항상 사람이 많은데 그래도 나 하나 앉을 자리는 늘 있다.
1층은 카운터 직원에게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면 찾아가는 방식이고
2층은 2층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에게 주문하면 음료를 자리까지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1층과 2층이 별개의 주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너무 북적북적한 1층보다는 창문으로 다낭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2층을 추천한다.
메뉴판을 보면 혼돈의 도가니다. 메뉴가 엄청 많아. 인터넷에서 나름 알아보고 갔는데; 갑자기 혼란스러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직원에게 빙구같은 미소를 날리며 코코넛 커피 스무디(찡긋) 플리즈라 말하자.
다낭이 한국 관광객이 많다보니 음식점들이 영어는 약해도 한국어는 조금씩 하시고 대충 느낌적인 느낌으로 아신다.
▲ | 코코넛 커피 스무디(상), 아이스 아메리카노(왼) |
코코넛 커피 스무디는 달달하면서도 입안에 남는 느낌이 없이 상쾌한 맛이다.
한국에서 접해 보지 않은 맛이라 산뜻해서 좋았고 얼음이 부드럽게 잘 갈려있어 찜통더위를 조금은 날려버릴 수 있었다.
▲ | 코코넛 커피 스무디(왼), 레몬스무디(오) |
레몬스무디는.. 설탕을 안 넣었나.. 아.. 아직도 침샘이 얼얼하네.. 셔. 엄청 셔.
물에 타먹는 비타민을 객기로 입에 넣고 씹었을 때 딱 이랬지..
2. 하이랜드 커피숍(HIGHLANDS COFFEE)
다낭의 스타벅스로 불리우는 하이랜드 커피숍.
타들어가는 다낭에서 다녀본 곳 중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었습니다. 에어컨 빵빵!!!
그래서. 이 곳은 묻고 따지지 않고 맛집이다.
실내의 대부분은 여행객이고, 더운 날씨에도 현지인들은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곳.
레알 존경합니다.
▲ 과일젤리홍차(왼,오), 카페쓰어다(가운데)
카페쓰어다(연유커피)는 레알 달아. 나오는 얼음을 100% 다 녹여서 먹...어도 달아.
젤리 홍차는 3가지 맛이 있는데 당시에 1+1 행사를 하고 있었다. 개이득.
3. 호이안 로스터리
야시장이 유명한 호이안에 벌건 대낮에 간 건 미친짓이었다.
나에게 가쓰오부시 어깨를 안겨준 바로 이 곳.
뜨거운 날씨에 카메라까지 맛이 간 호이안에서 오아시스 같았던 로스터리카페.
들어서면 절대로 나갈 수가 없다. 나가면 30분만에 또 다른 커피숍을 찾아다니게 될 것이다.
호이안 올드타운 내 3개의 매장이 있는 로스터리 카페는, 특유의 베트남 연유카페인 쓰어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얼음이 든 컵과 커피를 한땀한땀 쥐어짜고 있는 커피를 가져다 줍니다.
그런데 분명 쓰어다는 연유커피인데 연유가 없네?
친구와 연유 어딨지? 잘못 시켰나? 하며 메뉴판을 뒤적거리고 있으니 직원이 용케 알아듣고와서
얼음컵의 아래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연유 여기. 연유 여기!" 해주셨다. 어떻게 알아들었지..우왕 굳
베트남에서 가장 쓰어다같은 커피였다. 하이랜드 쓰어다처럼 너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함께 주문한 콜드블루 사이공은 산미가 강해서 시큼시원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기타) 다낭을 두고두고 기억하기 좋은 베트남 커피
콩카페 위치 하이랜드 커피숍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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